제주행 2

제주행 - 2년 전에는 배로, 이번에는 비행기로

[낙상사고 투병기 374] 다리의 철심을 빼고 1달 반에 제주행 자동차 시동을 걸어보고 집안 청소를 하고 이웃이 받아둔 소포와 우편물을 확인했다. 오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우시장천을 산책하면서 영국난장이방귀버섯에게 잘 있으라고 인사했다. 공항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달리는 마음이 후련하다. 2년전에는 자동차와 여객선을 이용하여 제주에 갔는데 이제는 다리의 철심을 빼고 공항으로 가고 있다. 제주에 도착하면 꾸준히 걷기운동을 해야지 서귀포에 들어오니 유채꽃이 반겨주는데 집에 도착하니 먼지를 마주친다. 먼저 자동차 시동을 걸어보고, 집안 청소를 했다. 수원에 갈 때나 제주에 올 때는 청소가 기본이다. 옆집에서 받아두었던 소포와 우편물을 확인하고 저녁은 밖에나가 쇠고기 샤브샤브를 먹었다. 저녁을 먹고 월드컵 경..

[한라산 낙상사고 248] 혹한 - 어제보다 더 춥다. 어서 제주로 가자.

어제 보다 더 춥다. 폭포도 입김을 토한다. 몇년만에 당해본 강추위 어제 영하 15도에 새끼손가락이 혹사당했는데 오늘은 영하 16도를 기록했다. 몇년만에 당해본 강추위였다. 어제의 경험으로 오늘은 중무장을 하고 오전에 걷기운동을 했다. 폭포도 입김을 토하고, 푸른 하늘이 반영이 된 아파트 단지내의 하천이 냉기를 뿜어내는 산책길이다. 1km 우시장천을 왕복하고 마중공원, 장다리천을 거쳐 크게 돌아서 하루1만보 걷기운동을 완수했다. 오후에는 제주로 향하면서 공항버스에 앉으니 이제 추위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날아가는 철새의 심정으로...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