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50, 251, 252] 길 하나 사이에 3개의 오름이 모여있다.길 양쪽은 넓은 분화구에 목초들이 자란다.칡오름 2개는 쉬웠으나 고냉이술에서는 진땀을 흘렸다. 조천 봉개리에 있는 고냉이술을 가고 싶었다.오름 이름이 특이하여 검색을 하였더니접근하기가 대략 난감이란다. 미르고 미르다가 드디어 마음먹었다.고냉이술 옆의 칡오름 2개를 함께 연계산행하자.한여름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8월 첫날 먼 곳에 주차한 후 길을 오른다.차로 갈 수 있는데도 멀리서 고냉이술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길 옆의 나무들이 진을 쳐서 진이 빠질 정도로 고생만 했다. 우선 칡오름부터 시작하는데 진입로는 목초들이 빽빽하게 장악하고 있다.한 여름 목초 사이의 길은 묻히고 큰 칡오름부터 오르려던 계획이 틀어졌다.발은 벌써 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