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뛰기 2

한라천마 - 철심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낙상사고 투병기 319] 삼나무 숲에서 한라천마를 보려고 트레킹 1만6천보를 걸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처절한 제자리뛰기 한라천마는 삼나무 숲에서 손가락보다도 작은 꽃대를 올려 작은 꽃이 땅을 보며 핀다. 한라천마를 찍으려면 무릎을 굽혀야하는데 다리에 철심이 박혀있어 무릎을 꿇을 수 없으니 바닥에 업드리거나 누워야한다. 게다가 구식 카메라는 LCD창을 고정되어 있어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어야 겨우 한라천마와 눈맞춤할 수 있다. 한라천마를 찍으려면 엎드리는 수고 외에 1만 6천보의 걸음을 걸어서야 하고 꽃이 옆을 보고 있는 개체를 찾아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야 한라천마를 본다. 그러니 한라천마가 더 없이 예쁘다. 꽃을 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재활해야 한다. 저녁에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 하는 사람..

제자리 뛰기 - 종아리 운동 발판에서 달리기 연습

[낙상사고 투병기 310] 걷고 뛴다는 것은 생존의 기본이다. 기본을 다가가기 위한 재활 오늘은 발판에서 뛰기 연습 시작이다. 낙상사고 후 15개월 그동안 종아리운동은 계속해왔다. 절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기본 운동이기 때문이다. 헬스장에서 종아리운동을 하면서 런링머신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의지를 다졌다. 드디어 오늘 종아리운동하는 발판에서 뛰는 연습을 시작했다. 달리기를 위한 기본 연습이다. 지난 6월의 통원치료 때 뛰어도 된다고 했다. 그 후 두달이 지나서 발판 위에서 하는 제자리 뛰기 손으로 기구를 잡아 균형을 맞추고 발판 위에서 제자리뛰기를 열을 올린다. 그래도 왼쪽 발이 충격을 잘 흡수해 다행이다. 발판 위에서 헐떡이며 뛰고 뛰었다. 런링머신에서 달리는 사람과 보조를 맞춘다. 10분 동안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