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통깁스하러 가는 길 깁스라는 글씨가 안 보인다. 암호지를 받은 것인가? 퇴원을 앞두고 통깁스를 하러 처치실로 가기 위해 처치 의뢰서를 건네 받았다. 그런데 통깁스라는 말이 없다. 처치를 기다리면서 정형외과 의학용어를 검색해 보았다. 우선 골절 부분을 보호는 깁스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반깁스(splint)와 통깁스(cast)이다. 반깁스는 골절부위를 부분적으로 받쳐주는 것이고 통깁스는 골절부위를 전부 싸매주는 것이다. 제주에서 수원에 올 때 다리의 반만 받쳐주었던 것이 반깁스였다. 반깁스는 팔꿈치나 무릎을 기준으로 팔꿉치나 무릎 아래를 받쳐는 주는 숏(shot) 반깁스와 팔꿉치나 무릎 위까지 받쳐주는 롱(long) 반깁스가 있다. 통깁스도 숏(shot cast)과 롱(long cast)으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