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50] 주차하고 시동도 안 껐는데 옆의 렌트카 뒷문이 내 뒷문을 꿍! 하며 부딪친다. 언성을 높이다가, 에쿠 재수가 없네 힘들게 숨가쁘게 보내는 12월도 막마지 허리 통증 환자가 해서는 안되는 운동을 유튜브에서 본 후 1100도로를 달려 영실 입구쪽에 오니 눈세상이다. 눈속에서 무슨 나무이끼를 찾으러 왔던가 그러나 어짜피 걷기운동이니 그냥 걷자. 눈속에서 등산화는 축축하게 젖었다. 거린사슴 숲길에서 좀 더 걷자고 주차했는데 내가 주차한 옆에 렌트카가 주차하고 있다. 잠시 후 내차의 뒷문이 부딪쳐 "쿵"하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내차를 살피니 흡집이 났다. 그때까지 옆차의 뒷문을 연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운전했던 사람이 나와 사과한다. 그러나 사과할 사람은 운전자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