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오목하게 들어간 우묵사스레피나무 제주 바닷가에서 강한 해풍을 맞아 한쪽으로 기우러져 살고 있는 것도 많다. 열매가 다닥다닥 붙은 사이에 꽃들이 피는 요즘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는 암수딴그루로 10~12월에 꽃을 피운다. 열매는 이듬해 10~11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그래서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는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에 속한다. 요즘 해안 근처의 오름이나 계곡에서는 사스레피나무 열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스레피나무는 봄에 꽃이 피므로 우묵사스레피나무와 구분된다. 한라산은 흰눈으로 덮였지만 해안가는 보리밥나무, 감국의 꽃들도 볼 수 있는 제주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 풍경 / 강풍 동영상 우묵사스레피나무 학명 / 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