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2

[한라산 낙상사고 215] 마라도 - 여객선 타고 내릴 때 수술한 다리가 SOS

한라산과 송악산이 출렁출렁 마라도행 여객승객 비명소리 마라도 산책길 걷기연습 여객선에서 본 송악산 (동영상) 제주에 다시 왔기에 먼저 시원한 바다로 나갔다. 아들이 운전한 자동차가 송악산으로 간다.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마라도행이다. 출렁거리는 배에 부축을 받으며 탔다. 우측 발을 먼저 건너고 수술한 좌측 발을 나중에 건넜다. 잠깐의 아찔함에 신경이 곤두섰다. 여객선의 앞쪽에 자리잡았다. 파도가 높아 승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송악산과 산라산이 출렁출렁한다. 선장의 하는 말이 걸작이다. "겁이 나나요? 이런 것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긴 나도 송악산을 동영상으로 담는 시간이었다. 마라도에 내릴 때도 부축을 받았다. 마라도 둘레길을 걷기연습 차 돌았다. 마스코트 부엉이를 잊어버린 것이 너무 아쉬웠다. 둘레길..

[한라산 낙상사고 213] 제주 도착 - 제주 탈출 238일만에 다시 제주로

낙상사고 후 끔찍했던 제주 탈출 수원에서 수술과 재활 후 238일만에서 다시 제주에 도착했다. 새벽 1시 수원을 출발하여 목포로 향했다. 아들이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 앉았다. 제주 탈출할 때는 뒷좌석에서 다리를 뻗고 앉았었다. 수원에서 경비골금속판고정수술과 새끼손가락힘줄연결수술을 하고 재활하면서 봄, 여름, 가을을 보낸 후 238일만에 다시 제주로 향하는 마음이 고향가는 길 같다. 밤길 6시간을 달려 목포항에 도착해서 자동차를 탄 채 승선하여 주차시키고 2층의 객실로 올라갔다. 5년전 제주살이 출발할 때는 낮에 내려와 밤배를 탔기에 바다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밤에 내려와 아침 배를 타서 해상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아픈 다리지만 좌측과 우측의 가판을 오가며 재활에 찌들었던 갑갑함을 벗어난 시원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