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메 2

[제주오름 181] 새신오름 - 넓은 분화구는 온통 농경지와 묘지, 초지로 덮였다.

새신오름의 입구에 닿으니 넓은 유채밭이 반겨준다. 유채밭을 배경으로 산방산, 군산, 모슬봉 등이 멋지게 다가온다. 등산로를 올라 능선을 넘으니 넓은 분화구가 펼쳐지며 한라산이 보인다. 넓은 분화구는 묘지, 농경지, 초지로 이루워졌다. 새신오름은 새가 깃들여 사는 산이란 뜻으로, 한자 이름 조소악(鳥巢岳)이다. 분화구를 한바퀴 돌고 정상적인 산책로를 갔다. 새신오름 산책로는 데크로 된 숲길로 정상 근처를 지나 내려가는 코스이다. 그래서 분화구는 거치지 않는다. 산책로 곁의 숲속에 새신오름 정상을 확인하고 하산했다. (2022-01-19) 새신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산양6길 (청수리) 규모 / 표고 148m 비고 118m 형태 원형 오름 정상에는 마을에서 암메(암메창)라 부르는 넓은 분화..

[제주오름 168] 가메창 - 368개 오름 중 비고가 가장 낮은 오름

오름은 높이는 해발과 비고가 있다. 해발은 해수면으로부터 계산하여 잰 높이인데 반해 비고는 내가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부터의 높이를 말한다. 가메창은 제주의 공식 오름 갯수 368개 중에서 비고가 가장 낮은 오름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부터의 높이가 6m에 불과하다. 그런데 분화구의 깊이는 16m이다. 즉 도로보다 10m나 더 내려가는 깊이이다. 가메창은 저지오름 곁에 있는데 특별히 인식하지 않고는 보이지 않는다. 비고가 밑에서 두번째인 방주오름(비고 8m)을 오른 후 가메창을 선택한 이유이다. 분화구의 모습이 솥바닥처럼 생겼다 하여 가메창이라 부른다. 분화구는 둘레가 약 300m이다. 그런데 가시덤불을 헤치며 가장 험하게 분화구를 돌았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니 몇년새 가시덤불 원시림이 되었던 것이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