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매트가 깔린 산길에 아직 눈이 남았고 시오름 전망대에서 한라산 조망이 좋았으며 숨비소리 숲길은 고통의 재활이다. 재활운동으로 걷기 다양화로 이번에는 서귀포치유의숲이다. 서귀포치유의숲은 산책길로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데, 사전에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치유의숲 정문을 통하지 않고, 시오름 입구에서 바로 진입했다. 조그만 배낭에 물과 간식을 넣고 간편 차림이다. 시오름 전망대에서 한라산 전망을 보니 마음 속까지 시원하다. 치유의숲 가장 외곽길로 최대한 크게 돌았다. 숨비소리 숲길은 동절기에 폐쇄되었는데 그 길을 걸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도 희미하고, 가랑잎이 많아 조심해야 했다. 재활자로서는 가장 악조건의 산책로이다. 조그만 배낭도 어깨를 짓눌러 힘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