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 2

수리취 - 꽃봉오리만 보고 꽃을 보지 못했다.

[제주야생화 387] 거미줄 같은 털이 엉긴 꽃봉오리영실 기암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있다.어린잎을 넣어 만든 수리떡도 있단다. 수리는 우두머리, 위쪽, 높다 등의 뜻과  수레바퀴 등의 뜻이 있다고 한다.수리취의 어원은 수릿날(단오)에 어린잎으로 떡을 해 먹는다고 붙어졌다고 설과수리취는 초형이 큰 취나물이기 때문에 이름 지었졌다는 설이 있다. 보통의 취나물인 곰취, 참취보다 큰 수리취는 키가 1m까지 자라는 대형의 취나물이다.수리취는 전국의 산지 풀밭이나 숲가장자리에서 난다.그런데 수리취 꽃봉오리는 많이 보았지만 여태까지 꽃을 보지 못했다. 꽃은 9~10월에 적갈색~흑갈색으로 핀다는데여름에 꽃봉오리는 보고는 잊혀졌다.그만치 수리취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다. 포슽하는 순간에야 아~ 꽃이 없네야생화 마니아인데도..

[영실 탐사] 세뿔여뀌 - 풍경 좋은 영실은 언제나 짱!

영실 탐방로를 지날 때마다 세뿔여뀌는 늘 꽃잎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아주 늦게 올랐다. 11시가 되니 세뿔여뀌가 꽃잎은 열었다. 세뿔여뀌 꽃을 보았으니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비가 온다는 뉴스 때문인지 구름이 너울너울 춤을 춘다. 오백나한의 구름쇼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꽃들은 영실 바람에 몸을 흔들고 꽃객은 풍경의 설렘에 가슴이 뛴다. 늦게 하산하는 몸은 피서를 넘어 추움을 느꼈다. (2021-08-10) 구름 이동 (동영상) 섬잔대 (동영상) 병풍바위 구름 이동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