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3

[제주야생화 314] 제주산딸기 - 장딸기와 거문딸기의 자연교잡종

세월 참 빠르다. 4월이 후딱 지나가고 있다. 숲은 여름의 밀림이 되었다. 제주산딸기가 벌써 익었다. 모내기철에 산딸기를 따먹었던 추억이 있는데 말이다. 제주산딸기는 장딸기와 거문딸기의 자연교잡종이란다. 제주산딸기 학명 / Rubus nishimuranus 분류 / 분류 /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제주도에서 발견되었고 산딸기속 식물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제주산딸기는 장딸기와 거문딸기의 잡종으로 추정되는데 잎의 형태는 두 종의 중간형이고 꽃차례의 형태는 거문딸기와 비슷하다.

[제주야생화 310] 산딸기 - 빨간 달콤함을 꿈꾸며 흰 꽃잎을 펼쳤다.

갑선이오름을 내려오는데 산딸기 꽃이 활짝 핀 것이 보인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빨간 산딸기를 따먹고 깔깔대는 모습을 상상하며 꽃술을 접사하는 마음에서는 어릴 적 추억이 넘실댄다. 60년대 시골에서는 특별한 간식이 없었다. 여름이면 산딸기와 멍석딸기를 많이 따먹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딸기란 제목으로 에로영화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산딸기 학명 / Rubus crataegifolius Bunge 분류 /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한국,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맹아력이 크고 지표면 가까이 있는 가근성 땅속줄기에서 근맹아가 발생한다.

[제주야생화 233] 줄딸기 - 줄줄이 사탕처럼 딸기맛을 보다

장마철이 되니 산딸기의 계절이다. 줄딸기는 줄처럼 벋으며 자란다. 열매가 달리면 줄줄이 사탕 같다. 주렁주렁 달린 줄딸기 흐덥지근한 날씨에 상큼한 맛을 전달한다. 꿀벌이 맛보는 꿀처럼~ 줄딸기 학명 Rubus oldhamii Miq. 분류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한국(전라도 제외),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낙엽 활엽 덩굴식물로 2m 이상 자란다. 5월에 백색, 주황색 꽃을 피운다. 열매는 공처럼 둥글며 붉은색이고 7~8월에 성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