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선이오름을 내려오는데 산딸기 꽃이 활짝 핀 것이 보인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빨간 산딸기를 따먹고 깔깔대는 모습을 상상하며 꽃술을 접사하는 마음에서는 어릴 적 추억이 넘실댄다. 60년대 시골에서는 특별한 간식이 없었다. 여름이면 산딸기와 멍석딸기를 많이 따먹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딸기란 제목으로 에로영화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산딸기 학명 / Rubus crataegifolius Bunge 분류 /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한국,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에 분포한다. 맹아력이 크고 지표면 가까이 있는 가근성 땅속줄기에서 근맹아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