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야생화 2

봄꽃들 - 큰쾡이밥, 가는잎할미꽃, 산자고, 솜나물, 보춘화

[낙상사고 투병기 376] 함께 갔으나 오름은 못오르고 혼자 숲길에서 야생화를 찾았고 오후에서야 함께 꽃을 보았다. 철심제거 후 제주에 내려온 후 처음 맞는 단체 꽃탐사 족은바리메는 경사가 심해 아픈 다리로 오르지 못하고 홀로 숲길에서 야생화를 찾았다. 큰괭이밥과 새끼노루귀를 찾아 봄꽃의 갈증을 풀었으나 보고싶은 세복수초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름을 함께 올랐으면 보았을텐데 안타까움만 인다. 하산 시간에 맞추어 숲길에서 걷기운동을 하고 다시 입구로 오니 팀원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세복수초를 실컷 보았다는 말에 부러움이 두둥실 떠오른다. 점심을 먹으며 웃고 떠들며 회포를 풀고 오후의 꽃탐사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많은 야생화를 보니 제주에 왔음을 실감한다. 열심히 재활하여야 다음 달에는 일정을 함께 할 수 ..

[제주오름 158] 갑선이오름 - 매미 굼벵이처럼 생겼다하여 갑선악(甲蟬岳)

비가 내린 후 여지없이 강풍이 분다. 맑아지는 듯 하더니 다시 먹구름이 많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시원한 날씨 가시리의 갑선이오름을 올랐다. 꼭 갑순이오름으로 들린다. 매미 굼벵이처럼 생겨 갑선악(甲蟬岳)이란다. 가시리 마을의 산색로이다. 전망은 별로 없지만 걷기 좋은 길이다. 봄비 덕에 푸른 색이 짙어졌다. (2021-04-04) 갑선이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2-7번지 규모 / 해발 188m 비고 83m 둘레 1,859m 형태 말굽형 오름 모양이 미쳐 껍질을 벗지 못한 매미 굼벵이처럼 생겼다하여 갑선악(甲蟬岳)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