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환자나무 2

[제주야생화 294] 무환자나무 - 집안에 심으면 우환이 생기지 않는다

늦가을 무환자나무의 노랑 열매, 노랑 단풍이 매력이다. 무환자의 한자는 요렇게 쓴다. 무환자(無患子) 집안에 심으면 자식들에게 우환이 생기지 않는다는 나무이다. 높은 가지의 무환자나무를 찍는데 팔이 아리다(患者). 내가 아프지 않아야 자식들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무환자(無患者)나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목디스크로 우측 팔이 아프니 블로그도 적극적으로 포슽하지 않는다. 침을 맞으며 자주 쉬는 것이 따분하다. 무환자나무가 이리저리 생각을 많게하는 쓸쓸한 계절이다. 무환자나무는 수꽃과 양성화가 섞여있는 꽃차례를 갖는 수꽃양성화한그루이다. 무환자나무 학명 Sapindus mukorossi Gaertn. 분류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무환자나무속(Sapindus)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

[제주숲길 9] 화순곶자왈 - 소떼가 어슬렁거리는 산책길, 볼거리도 풍부하다.

비온 직후의 잔뜩 흐린 날 간간히 이슬비도 내린다. 그래도 생태가 살아숨쉬는 숲길이 좋다. 주요 나무에 푯말 또는 리본이 붙어있어 좋았다. 보고 싶은 푸조나무 꽃을 초입에서 보고 무환자나무, 나도밤나무, 이나무, 바위수국도 보았다. 숲길에는 소떼도 어슬렁거리고 탐방객이 다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