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살스럽게 모질고 우락부락한 사람을 왁살꾼이라 한다. 전라도 방언으로 ‘억새’를 왁살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전에서 찾은 이 두가지 뜻은 왁살고사리에게는 글쎄다. 왁살고사리는 여리여리한 모습의 중형고사리이다. 조릿대 숲에서는 아주 작게 평지에는 군락으로 좀 더 크게 자란다. 여느 고사리보다도 부드러운 느낌의 왁살고사리 잎 뒤의 물방울 같은 인편이 왁살고사리의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숲속에서 볼 수 있는 왁살고사리를 살펴본다. 왁살고사리 학명 / Arachniodes borealis Seriz. 분류 / 관중과(Dryopteridaceae) 쇠고사리속(Arachniodes)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중형의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