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과 발걸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징검다리 생태와 추억의 랑데뷰 재활의 전환점을 선물한다. 한림도서관 가는 길에 징검다리가 있다. 매일 목발을 짚고 건넜다. 다닐 수록 익숙해지는 건너기 물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각종 생태를 관찰하고 도서관 가는 길의 힐링을 선물해 주었다. 휠체어를 탈 때는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우회하는 안타까움 징검다리 건너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며 우회했고 목발 짚고 처음 건널 때의 기쁨과 홀가분함을 잊을 수 없다. 징검다리 돌 주위로 무리지어 자라는 고마리 붉은 꽃과 흰 꽃에 한 곳에 피어있었고 재활에 찌든 마음을 고마리의 정화기능에 빌기도 했다. 아무르장지뱀 한 마리가 징검다리 돌 위에서 따스함을 즐기다가 내가 다가가니 짜증난다 하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소요산 자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