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난초 2

[제주야생화 모둠 11] 산제비란, 노란별수선, 닭의난초 - 안경 찾은 날의 환한 세상 맛

안경테가 부러져 수리점에 맡긴 후 검은 선그라스를 끼고 생활한 4일간의 암흑세상 눈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시간이었다. 수리한 안경이 도착해 세상을 보니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이렇게 환한 세상이었던가? 어서 꽃들을 찾아가자~ 산제비란을 보러 공동묘지로 갔다. 노란별수선이 꽃잎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올 봄은 바쁘게 고사리를 찾다가 보지 못한 꽃 이미 때가 지났다고 생각했던 노란별수선 뜻밖의 조우에 4일만에 만본 세상의 환희였다. 늦었지만 닭의난초들도 본 멋진 하루~ (2021-06-24) 1. 산제비란 묘지의 초지는 야생화들이 세상이다. 산제비란들도 멋지게 꽃대를 올렸다. 2. 노란별수선 풀밭의 꽃 한송이가 주는 매력 땅에 바짝 피는 노란별수선 3. 닭의난초 제초기 칼날에 무참해진 철지난 닭들 그 다..

[제주야생화 244] 닭의난초 - 숲속의 요정, 닭벼슬 같은 꽃잎을 열었다.

제주에서 보는 닭의난초 작은 약병아리 같다. 습지의 응달에 갸녀리게 올라온 녀석 한껏 촛점을 맞춰 그 모습을 본다. 뭐라고 말할 것 같은 표정 약병아리라고 불러 심불이 났나? 닭의난초 학명 Epipactis thunbergii A.Gray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닭의난초속(Epipactis) 산골짝 습지에서 자란다.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구릉지 내의 비옥한 곳에서 다른 잡초들에게 가리어진 상태로 생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