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13

[제주오름 61] 궷물오름 - 분화구(궤)에서 샘이 솟아나는 궷물오름, 노꼬메오름이 한눈에 보인다.

산록도로를 지나다니며 늘 오르고 싶었던 궷물오름 비고가 낮아(57m) 가뿐히 올랐다. 봄날 같은 겨울에 푸른하늘을 머리에 이고... 정상에서는 족은노꼬메오름과 큰노꼬메오름이 잘 보였다. 궷물오름은 분화구(궤)에서 샘이 솟아나서 이름을 얻었다. 말굽형 오름의 분화구가 궷물오름 입구인데 거기에 샘이 있었다. (2020-01-10) 궷물오름 주차장 궷물오름 위치도 궷물오름 산행코스 궷물오름 입구 매트가 깔끔하게 깔렸다. 갈림길 좌측은 족은노꼬메오름, 우측은 궷물오름 가는 길이다. 궷물오름 안내 이정표 봄날 같은 날씨이다. 산벚나무 백중제 안내 산벚나무 샘물 궷물오름의 명칭이 유래된 샘터인가 보다. 샘물 아래 물웅덩이가 2개 있다. 목교를 건너 매트를 깔아놓은 길을 조금 걸으니 바로 정상이다. 정상 풍경 / 좌..

[제주오름 45] 돌오름 - 거린사슴전망대~ 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돌오름~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영실입구

지난 겨울 영아리오름을 갈 때 돌오름 입구를 보았다. 그렇게해서 늘 가고 싶었던 돌오름 이번에는 한라산둘레길을 겸한 오름 산행이다. 8월의 숲은 짙어진 잎으로 어두웠다. 제주조릿대 사이에는 검은 나비들이 날고 매미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유유자석한 오후의 숲길 트레킹 11km 잔뜩 흐린 날씨로 돌오름 정상에서는 한라산도 구름속이었다. 초반에는 산행객을 보았으나 중반 이후 만나지 못했다. 영실에 오니 푸른 하늘이 반겨준다. (2019-08-08) 산행코스 거린사슴전망대~ 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돌오름~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영실입구 11km 거린사슴전망대 풍경 (12:19) 무궁화 노랑하늘타리 한라산둘레길 입구 거린사슴전망대에 주차하고 500m정도 1100도로를 올라와야 한다. 한라산둘레길 입구가 보인다. ..

[제주오름 39] 윗세족은오름 - 한라산 산철쭉 산행을 겸한 윗세오름 중 막내오름 탐방

한라산 산철쭉 축제가 지난 주 끝났다. 뒤늦게 한라산 산철쭉을 찾아가는 산행 윗세족은오름을 오르고 좀갈매나무 암수꽃을 찾는 것이 부수 목적이다. 산철쭉은 작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털진달래 몇송이를 가까스로 보았다. 기어코 좀갈매나무 암수꽃을 찾았다. 뜻밖의 설앵초 흰꽃을 보고 구상나무 열매 3종을 보았다. 하산길의 노루 한마리는 기쁨의 보너스였다. 그러나 가장 큰 희열은 삼형제오름 실루엣을 본 것이다. 윗세오름은 삼형제오름의 윗쪽에 있어 이름 붙여진 것이다. 삼형제오름 중 큰오름은 백작약 탐사시 올랐었다. 한라산 영실코스의 아름다움에 취한 날이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연 한라산 남벽의 구름쇼에 정신팔려 넘어졌다. 얼굴, 팔, 손가락에 피가 흐르고, 디카는 모드다이얼이 틀어져 작동불능 ㅠㅠ 변산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