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돌풀 3

[낙상사고 투병기 171] 쭈꾸미볶음 - 낚시고사리, 낚시돌풀을 떠올리다.

나의 취미는 야생화, 아들의 취미는 낚시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가족이 부러운 이유이다. 아들이 잡아온 쭈꾸미로 만든 볶음요리를 먹으며 낙상사고 수술과 재활로 수원에 계속 있다보니 제주에 있을 때보다야 아이들을 더 자주 보지만 그것 조차도 쉽지 않게 아이들이 바쁘다. 아들의 취미는 낚시인데 바다낚시를 가서 쭈꾸미와 문어, 우럭 등을 잡아오곤 한다. 나의 꽃 취미와 달리 낚시는 낚은 물고기 소득이 있다. 아들이 추석에 쭈꾸미를 가져와 데쳐 먹고 남을 것을 냉동 보관하였다가 오늘 저녁 반찬으로 쭈꾸미볶음이 나왔다. 골절환자는 뼈가 붙어야 하므로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데 자주 먹을 수 없는 쭈꾸미볶음은 별미였다. 쭈구미볶음을 먹으며 낚시고사리를 떠올렸다. 낚시고사리는 높은 산의 바위절벽에 사는데 잎 끝에 무성아가..

[제주여행] 섭지코지 - 풍랑경보가 발효된 날, 파도의 쇼가 장관이다.

큰절굿대가 보고싶어 섭지코지를 찾은 날 바람, 바람, 바람....풍랑경보의 효과가 대단하다. 꽃들은 날려 찍기 어렵고 파도는 좋다고 춤을 춘다. 습기 많은 무더위와 파도의 불방울이 엉겨붙어 무더위 막바지의 바닷가는 끈적끈적하다. 그러면서도 파도의 쇼에 빠져드는 너와 나 그리고~ (..

[제주여행] 친구들과의 2박3일 - 마라도, 가파도, 거문오름(용암길), 사려니숲길, 화순곶자왈, 당산봉, 수월봉, 박수기정

제주살이 한다고 하니 친구들이 찾아왔다. 어렵게 만든 제주여행 2박3일 하필이면 몽블랑트레킹 직후라 애를 먹었다. 첫날은 마라도, 가파도 섬여행 둘째날은 거문오름 분화구길과 용암길, 사려니숲길 세째날은 화순곶자왈, 당산봉, 수월봉, 박수기정이었다. (2019.07.24~07.26) 제주여행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