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해수욕장 2

[제주올레 20코스 / 김녕→ 하도] - 첨벙첨벙 I♡ Sea, 좋다 좋아

19코스를 걸은 후 4일 만에 20코스추석날 오름 3개 오르고, 추석 이튿날 올레 17.6km강행군 속에서도 바다가 좋다, 첨벙첨벙 바빠도 이렇게 바쁠 수가 있나?올레, 오름, 추석, 꽃모두 제주에서 해결하면서 제주살이 막바지를 질주한다. 피곤할 틈도, 수술다리의 부하도, 날씨도 물문하고 강행군이다.시험공부하느라 밤을 새는 것처럼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다.마음의 조급함에 몸도 적응하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가을더위와 싸운다. 어떻게 해서라도 올레는 완주하자.굳은 결의와 다짐으로 김녕을 출발했다.꽃을 지렛대 삼아 풍경을 감상하고 걷고 걷는다. 올레길의 풀숲이 한증막처럼 열을 토하고헉헉대는 발걸음은 짜증을 참는다.바다가 보여 땀을 버린다. 첨벙 첨벙 해수욕장을 걸으며 발을 위로하며뽀골뽀골 샘솟는 바다..

[제주오름 83] 입산봉 - 오름 전체가 공동묘지, 분화구는 농지

강풍은 지치지도 않는다. 어제부터 부는 바람, 오늘은 더욱 강하게 불더니 지금도 사이렌 소리를 내며 몰아친다. 그 바람을 맞으며 입산봉에 올랐다. 김녕해수욕장 옆에 있는 작은 오름이다. 특이하게도 오름 자락은 온통 묘지들이다. 정상의 묘지에서 내려다본 분화구는 방사형 농지로 아름다운 그림이다. 강풍에 날아갈듯해 얼른 내려왔다. (2020-03-15) 김녕해수욕장 강풍 입산봉 전경 오름 자락은 공동묘지 밀밭 풍경 입산오름 안내 트레킹 노선 올라가는 길 입산봉 표지석 괴살메 전경 입산봉(삿갓오름)과 괴살메(묘산봉) 위치도 입산봉은 입산상유연지(笠山上有蓮池)란 기록이 있듯이 입상봉 분화구 안에는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괴살메는 마을의 남쪽 화방(火方)에 속하는데 이 불기운이 성하면 마을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