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2

한의원 20일 - 침 맞다 세월 간다

[낙상사고 투병기 345] 한의원 침 맞으려 3주 고슴도치가 되는 시간 12월은 그렇게 갔다. 허리가 삐끗한 다음 날부터 11월28일~12월18일까지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다. 누워서 맞던 침을 옆으로 누워서 맞고 15개 정도 꽃던 침이 30여를 넘고 1주일이면 낫겠지 했던 마음에 먹구름이 덮였다. 의사 샘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오래 갈 수도 있냐고 1달도 가고 6개월도 갈 수 있단다. ㅍㅍ 1년동안의 재활에 적신호였다. 다리 재활에서 허리 재활을 전환된 듯 헬스도 달리기도 중단한 채 겨우 걷기만 했다. 오전은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오후는 복대를 차고 월드컵경기장을 걷고 쳇바퀴 3주가 만든 악몽의 12월이었다. 침을 맞을 때는 아파 눈을 떨었고 제주 풍경은 그림의 떡이 되었던 시간 하루 하루의 일기..

장침 30여 군데 - 헬스장, 달리기 중단

[낙상사고 투병기 342] 12월의 재활이 삼천포로 빠졌다. 침을 맞을 자리가 바뀌고 헬스장, 달리기를 중단했다. 허리를 삐끗한 후 1주일이 되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계속 맞아도 진전이 없다. 1주일이면 낫겠지 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증폭된다. 한의원에서 우측 옆구리가 더 심하게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누워서 침을 맞던 자세에서 옆으로 누우란다. 그리고 발, 무릎, 허리, 장딴지, 손 등에 장침을 놓았다. 눈물이 날 정도의 아픔을 참으면서 몸은 찔끔 찔끔 경련이 인다. 어서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까지 허리 부분에는 침을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허리 포함하여 더 여러 곳을 찌른다. 대략 30여 곳에 장침이 박히니 고슴도치가 따로 없다. 평지는 걸을 수 있는데 오르막은 안된단다. 그래서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