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 2

[제주야생화 363] 계요등(鷄尿藤) -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는 덩굴식물로 속명(Paederia)도 악취에서 유래하였다.

특이한 꽃의 모습에서 기억되는 여러해살이풀 계요등 흰색 바탕에 안쪽은 자줏빛이 매력이다. 제주에 오니 아주 흔하게 보인다. 담장, 풀숲에서 봄에는 꽃, 가을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식물체에서 닭의 오줌 냄새 같은 악취가 나서 이름이 계요등(鷄尿藤)이다. 속명(Paederia)도 라틴어 paidor(악취)에서 유래되었다. 계요등 학명 / Paederia scandens var. scandens (Lour.) Merr. 분류 / 꼭두서니과(Rubiaceae) 계요등속(Paederia) 한국의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울릉도, 충청남도, 경기도 대청도에 분포하고 외국에는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에 분포한다. 구렁내덩굴·계각등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양지바른 곳이나 바닷가 풀밭에서 자란다.

[제주생활] 봄 같은 제주 - 강정마을, 올레7코스, 법환마을, 들국화, 광대나물, 수선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데 올레길을 우회하며 좀 걷자. 감국과 산국의 향기를 맡으며 지난 봄의 제주탐사도 떠올린다. 서건도, 범섬, 문섬, 섭섬 배경 꽃들도 담으며 유유자적의 시간 잔뜩 흐린 날씨에도 땀이 난다. 해녀학교는 문이 닫혀있고 허탈한 발걸음에 수선화가 웃는다. 앗!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