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내려가기 2

[낙상사고 투병기 190] 기무 - 기다리면 낙이 오겠지

기다리면 무료 업데이트 웹소설을 보면서 알게된 말 '기무' 재활도 시간이 약이라는데 낙상 수술 후 침대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낙은 웹소설 보기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된 환타지 세상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 환타지에 몰입해 상상으로나마 삶을 위로받았다. 이루지 못한 성공, 사랑, 직업... 환생이란 기회를 얻고, 특출이란 버프를 기둥 삼아 활약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울고 웃는다. 웹소설 한 편은 100원인데 돈내고 보는 독자라고 작가의 설정과 오류, 독자의 희망을 댓글이란 공간에서 토로하며 또다른 독자와 전투도 벌인다. 한편 웹소설 클릭을 유도하기 위하여 기다리면 하루 한 편씩 무료 업데이트가 뜨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재미있으면 돈을 내고 당겨보기 때문이다. 그 용어가 '기무'이다. 기다리면 무료라..

[낙상사고 투병기 160] 계단 내려가기 시도 - 업그레이드의 유혹

걸음마 중 가장 어려운 것은 계단 내려가기 수술한 왼발 앞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 아파트 현관 3계단 내려가기 시도 목발 없이 걷는 걸음을 시도했으니 이제 계단 내려가기도 해보야겠다. 아파트 입구 현관의 낮은 3개 계단이 목표다. 목발을 들고 잔뜩 긴장하면서 수술한 발부터 아래 계단에 내리고 재빨리 정상인 우측 발을 내렸다. 한 쪽으로 뒤뚱하는 느낌과 수술한 다리 쪽의 싸한 통증 혹시 수술한 다리가 무리일까? 아장아장 걷기도 했으니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애써 스스로 위안을 주었다. 잘 자게 되면 내일 또 해봐야지 이렇게 재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한 번 한 번 연습하게 되면 잘 내려가겠지 마음을 편하게 먹고 목발을 짚고 걷기운동을 간다. 왼발에 힘을 더 주고 연습을 충분히 한 후 목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