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14] 고사리를 찾아 계곡을 찾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철수했다. 하산길은 개울이 되고 첨벙첨벙 혹시 희귀 고사리는 아닐까? 기대를 품고 다시 찾은 계곡 탐사 걷기운동의 유연성을 주는 계곡이다. 그런데 날씨가 수상하다. 잔뜩 흐린 날씨가 계곡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탐사를 계속하자 앗! 빗방울이 떨어진다. 마음을 정리하고 얼른 계곡을 탈출하였다. 등산로로 나와 비옷을 입었다. 등산로를 급히 빠져나오는데 소나기가 내린다. 배낭을 비옷 위에 메고 배낭 커버를 씌웠으나 소나기에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빗속에서 배낭을 벗고 비옷을 벗었다. 배낭을 메고 비옷을 걸치는데 생 난리를 쳤다. 옷도 젖고 배낭도 젖고 하늘에서는 천둥이 치고 비는 억수로 쏟아진다. 등산로는 냇가로 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