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제주오름 171] 넉시악 - 소가 넋을 잃은 오름(魄犁岳)의 뜻일까?

풀잎피리 2022. 1. 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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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의귀리에 있는 작은 오름이다.

넉시악은 네이버 지도에 백리악으로 표시된다.

이름이 참 별나다.

 

백리악은 한자로 넋잃을 백()자와 얼룩소 ()자를 쓴다.

이밖에 백사악(魄獅岳), 백씨악(魄氏岳), 혼사악(魂師岳), 백악(魄岳), 혼악(魂岳)

의 표기도 볼 수 있다. (오름나그네 / 김종철)

 

이 마을 인근의 섯내(西川)이 큰 비에 물이 범람하였는데

송아지가 냇물에 휩쓸려가는 것을 보고

어미 소가 넋을 잃고 말았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JENews / 2017.03.12)

 

이렇게 볼 때 넉시악은 소가 넋을 잃었다는 뜻의 오름일 것 같다.

제주 오름은 제주어로 된 것, 이름이 겹치는 것, 이름의 연유를 모르는 것이 많다.

이런 넉시악을 올랐는데 숲이 무성하여 전망은 없었다.

(2022-01-14)

 

 

넉시악 위치도 / 네이버 지도에 백리악이라 표기되었다.

 

트레킹 노선도 / 산길샘도 백리악으로 표기되었다.

 

넉시악 전경

 

넉시악을 향해 출발했다.

 

노랑하늘타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름으로 오르는 시그날이 있고 산길이 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다.

 

백량금

 

이장한 묘지에 가시덤불이 무성하다.

 

제멋대로 자란 나무들을 보며 오른다.

 

정상 인증샷

 

정상의 삼각점

 

으름덩굴

 

하산길 / 반대 방향

 

통신탑

 

산길이 불분명하다.

 

오름을 내려오니 동부권 오름 전망이 보인다.

 

송악

 

흐린날이 아쉽다.

 

마을로 가는 길

 

덩굴식물이 밀림을 형성했다.

 

오름 주변에는 귤밭이 많다.

 

노랑하늘타리

 

삼나무

 

오름 방향 / 완전 밀림이다.

 

마을길

 

어느 집 정원

 

의귀천

 

넉시악 풍경

 

동백나무

 

 

의귀천을 건너다.

 

넉시악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53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146m 비고 56m 둘레 1,416m 형태 말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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