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생활

봄날은 간다

풀잎피리 2007. 4.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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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김윤아>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아차산에 오르는 바위길

꽃눈이 하얗게 떨어진 길

복사꽃이 볼그레한 얼굴로 반겨준다

 

멀리보이는 시내는 신기루를 낳고

새봄은 벌써 녹음과 흰꽃나무로 장식하고 있다

땀이 맺히고 바람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오후

알딸딸한 마음으로 휴일근무를 위로한다

 

벚꽃은 지고 잎이 푸릇하다

봄인가 싶더니 벌써

봄날은 어느샌가 여름을 준비하고

휴일을 즐기는 인파만이 바위를 오른다

 

그래 이렇게 봄날은 가는구나

해마다 이렇게 봄을 노치는구나

하지만

이게 삶이거늘

 

그렇게 봄날은 간다

눈을 감고

봄이 가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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