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고 멀리 갈 수 없는 낙상자 찾아준 친구들과 산책길을 함께 걷고 갈비탕과 카페라떼의 즐거운 시간 수술병원 입원할 때는 코로나로 가족 면회도 금지되었다. 퇴원해서 오랜 침대생활 후 목발 짚게 되어도 이동의 자유가 없으니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나지 못했다. 추석을 지나 목발로 2km 정도 걷게 된 때 친구들이 찾아와 우시장천 산책길을 함께 걸었다. 갈비탕을 먹고, 카페라떼의 향기를 맡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과 사고의 경위의 안타까움 안전사고의 경각심과 건강에 대한 염려를 공유했다. 그리고 어떠한 처지라도 긍정을 찾자는 마음도 은퇴 후의 삶이란 화려한 것이 아니라 잔잔한 것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삶의 얘기를 공유하는 것 아픈 것은 위로해주고, 기쁜 것은 즐거워해주는 것 평소에 해보지 않은 것을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