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굿대 4

소수산봉, 붉은오름 - 섭지코지 입구의 오름과 등대가 있는 오름

[제주오름 257, 258] 성산 섭지코지의 작은 오름 2개를 올랐다. 대수산봉을 오르고 못 올랐던 섭지코지 입구의 소수산봉 섭지코지 등대가 있는 봉우리, 붉은오름이다. 올레 2코스를 걷다가 대수산봉을 오른 후 4년 반이 지나서야 소수산봉으로 향했다. 섭지코지의 붉은오름과 함께 오르기 위해서다. 섭지코지 입구에 자그마한 오름인 소수산봉은 길조차도 없다. 지도를 보고 치고 올라간 정상은 전망도 없다. 오름 하나를 올랐다는 기록이 전부이다. 섭지코지로 달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곳에 주차했다. 삼복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날이다. 섭지코지로 향하는 몸에 땀이 배어온다. 낚시돌풀 꽃과 하늘타리 열매를 본 후 등대가 있는 붉은오름으로 향했다. 제주여행의 베스트 산책 코스이다. 등대만 있는지 알았지 등대가 있는 봉우리..

[제주야생화 135] 큰절굿대 - 잎에 굴곡이 심하고 가시가 억세다.

섭지코지에서 큰절굿대를 본 날 태풍경보에 파도는 높고 들풀은 휘날렸지만 큰절굿대는 굿굿했다. 절굿대에 비해 키는 작지만 억센 가시로 무장한 잎은 결각이 심하다. 제주 바람에 적응한 듯하다. 섭지코지 전망대 계단 좌우를 점령한 큰절굿대 군락에 환호하며 제주의 바람을 힘껏 들..

[제주여행] 섭지코지 - 풍랑경보가 발효된 날, 파도의 쇼가 장관이다.

큰절굿대가 보고싶어 섭지코지를 찾은 날 바람, 바람, 바람....풍랑경보의 효과가 대단하다. 꽃들은 날려 찍기 어렵고 파도는 좋다고 춤을 춘다. 습기 많은 무더위와 파도의 불방울이 엉겨붙어 무더위 막바지의 바닷가는 끈적끈적하다. 그러면서도 파도의 쇼에 빠져드는 너와 나 그리고~ (..

[2018-08-05] 석병산 꽃탐사 - 나도여로, 참여로, 벌깨풀, 두메닥나무, 개회향, 가는대나물

삼복더위 꽃찾아 가는 길 멀고 먼 석병산 푸른 하늘 아래 절벽이네 석회암 틈에 뿌리내린 꽃들을 땀을 씻으며 반갑게 맞이한다. 이 폭염에도 굳굳하구나~ 석병산 풍경 돌바늘꽃 나도하수오 참여로 두메담배풀 잔대 덕우기름나물 돌마타리 돌갈매나무 개회향 가는대나물 자병취 벌깨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