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23] 1주일간의 수원 생활 눈코뜰 새가 없이 바뻤다. 제주에 와서 몸살이 났다. 새벽 비행기로 김포에 가서 의정부로 달려 장인어른을 뵌 후 첫날의 일정부터 바뻤던 수원 생활 대전현충원에 들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천호역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조카 결혼식에 참석했다. 일정을 쪼개 하루는 고사리탐사를 가서 공작고사리도 보았다. 그러면서 하루 1만보 걷기는 꾸준히 실천했다. 제주에 오니 긴장이 풀렸는지 몸살 기운으로 온 몸이 쑤신다. 수병원에서 수술 후 퇴원시 약을 받은 후 그 동안 약 없이 재활을 잘 버텼는데 갑작스런 몸살로 감기약을 먹었다. 이 정도 일정에 몸살까지 나다니 나다운 모습은 나를 떠난 지 오래 되었나 보다. 재활에 찌든 또다른 나의 얼굴이던가 제주의 공기가 나를 편안하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