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계곡탈출, 제주탈출, 수술, 입원 등 연속된 스트레스에 생리 기능도 길을 잃었다. 약까지 먹으면서, 11일째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었다. 집을 떠나면 생리기능을 잃어왔다. 그런데 이번의 낙상사고는 충격적이었다. 그 스트레스가 몸의 경직을 불러왔다. 서귀포의료원에서는 소변검사도 못했다. 제주에서 수원으로, 2번의 수술, 머리, 팔, 다리에 붕대와 깁스 수술 병원의 열악한 화장실 등 스트레스가 도를 넘는다. 1주일이 지나자 걱정이 되었다. 변비약을 처방해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의사, 간호사가 변을 보았느냐 물어보는데 창피할 뿐이다. 신호가 와서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 변기에 앉기까지 너무 힘든 절차를 거쳐야 하니 그 사이 또 신호가 없어진다. 하물며, 헛탕치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여자 환자가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