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3

[제주야생화 271, 272] 소경불알, 더덕 - 웃음보 터뜨리는 추억을 가진 꽃들

성남 이배재에서 더덕으로 알고 2년동안 꽃을 보다가 3년째 번식을 많이하여 한개를 캐보니 앗! 더덕이 아니네! 그렇게 알게된 소경불알은 알뿌리가 둥글다. 제주에서 소경불알을 하늘에 놓고 추억을 더듬었다. 그 후 절벽 위에 핀 더덕 꽃을 올려다보며 또 소경불알의 추억을 떠올렸다. 나의 뇌리에 소경불알과 더덕은 한 세트이다. 더덕과 소경불알은 꽃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 한 세트를 살펴보자. 소경불알 학명 Codonopsis ussuriensis (Rupr. & Maxim.) Hemsl. 분류 초롱꽃과(Campanulaceae) 더덕속(Codonopsis) 소경불알은 잎은 양면, 특히 뒷면에 백색 털이 많다. 더덕은 잎에 털이 없다. 절벽에 핀 더덕 꽃 석곡을 꼭 닮았다. 인간의 손길에서 멀리 더..

[2018-04-09] 태안 가의도 - 산자고, 보춘화를 찾아서

몇년에 걸친 염원과 일정의 변경으로 태안의 가의도에 발을 디뎠다. 가의도, 참 아름다운 섬이다. 마늘밭의 달래가 잡초처럼 자라고 산자고가 잡초처럼 지천으로 피어있다. 보춘화는 가랑잎 속에서 방긋 웃는다. 독립문 바위 가는 길 복수초, 현호색, 산자고 꽃밭이다. 황홀한 들꽃들과의..

[2017-09-26] 버섯 산행 - 송이버섯, 굴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가지버섯, 큰갓버섯, 먼지버섯,

능이와 송이 사진을 찍고 싶었다. 충북에 있을 때 가뭄으로 기회가 없었다. 충북 친구들과 어렵게 약속을 잡았다. 숲을 오르고 수려한 경관을 보고 그러나 능이는 보이지 않는다. 능이는 포기하고 다른 능선으로 가서 송이를 찾는다. 능선의 북쪽 사면에서 어렵게 발견한 송이 흙은 뚫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