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통깁스 2

[낙상사고 투병기 37] 외목발 사용 - 왼손, 왼발 깁스로 깨금발 신세

1개의 목발로 깨금발 뛰는 신세여 우측 무릎의 압박, 좌측 다리의 통증 2개의 목발로 걷는 사람조차 부러워하다니 퇴원이 임박해서 2개의 목발을 받았다. 그러나 왼손, 왼발에 깁스했기 때문에 오른손에 1개의 목발만 사용 가능하다. 우측발 서는 연습을 한 후 간신히 깨금발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런 모습으로 퇴원한 이후로 깨금발은 계속되었다. 그러니 퇴원 후에도 외출은 언감생심이다. 집안에서도 겨우 화장실과 식탁, 침대만 오간다. 깨금발을 뛰면 수술 다리의 통증과 뛰는 다리 무릅의 압박이 전달된다. 시간이 흘러 왼손의 깁스를 풀고, 새끼손가락 실밥을 뽑고, 손바닥의 허물을 베끼고, 손바닥에 돋은 새빨간 새살을 무디게 한 후, 왼손의 힘을 기른 다음에야 왼손에도 목발을 쥘 수 있다. 이래저래 봄날은 진퇴양난의 ..

[낙상사고 투병기 34] 화장실 보조스텝 - 다리 통깁스 환자에게 앉은뱅이 사다리는 필수이다.

다리 통깁스에 팔 반깁스 화장실 가는 것이 제일 큰 일이다. 앉은뱅이사다리야, 나 좀 도와줘 무릎 위까지 통깁스(LLC)한 벋정다리 상태로 화장실 가는 일이 제일 큰 곤욕이다. 더군다나 왼팔에 반깁스한 상태로.... 병원에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 집으로 퇴원해서야 마음 놓고 화장실에 가지만 그것 또한 만만찮은 길이다. 외목발 깽깽이 걸음으로 침대에서 화장실 문턱까지 간 후 문과 벽을 잡고 간신히 욕조 턱에 걸터 앉은 후 보조의자에 통깁스한 발을 올려 놓는다. 그제서야 세면이나 면도를 한다. 장농이나 싱크대 높은 곳을 이용하려고 구입한 보조사다리 낙상사고 후 화장실에서 큰 역할을 한다.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