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르내리기 연습하는 계단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뺏겼다. 다른 계단에서 연습하니 좀 이상하다. 걷기연습을 하는데 평탄한 곳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계단 오르내리기도 겸해서 하고 있다. 하루 1만보 중 계단 오르내리기는 2천보 정도 된다. 그런데 계단연습하러 가는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린다. 다가 가니 전지훈련 선수들이 계단 오르내리기 연습이다. 하필이면 내 계단에서 ㅠㅠ 내가 전세낸 것도 아닌데 ㅎㅎ 잡생각은 접고 훈련 모습을 지켜보았다. 선수들은 계단을 뛰어서 오르내린다. 아! 나도 저렇게 뛴 적이 있는데 평범함이 낙상사고 후 바라보니 이렇게나 특별했던가? 부러움을 안고 다른 계단으로 갔다.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묘한 감정이다. 한 칸 내려갈 때마다 수술다리의 버팀이 아픔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계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