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비름 2

[제주야생화 332] 가시비름 - 1cm 정도의 무시무시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쌍으로 달린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비름과의 귀화식물이다. 잎자루 밑에 1cm 정도의 무시무시한 가시가 한 쌍씩 달린다. 가시는 무척 날카로워 왕도깨비가지의 가시와 대비된다. 제주의 오름이나 목장지대에 퍼져있다. 가지를 많이 치고 튼실하고 억세다. 날까로운 가시 때문에 소들도 먹지 않는다. 가시비름 학명 / Amaranthus spinosus L. 분류 / 비름과(Amaranthaceae) 비름속(Amaranthus) 속명 Amaranthus는 그리스어의 바래지 않는다는 뜻으로 꽃받침과 소포가 말라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 비름속의 특징이다.

[제주오름 98-2] 당오름(동광리) - 뜻밖에 가시비름을 만나다

정물오름에서 바라본 당오름의 아름다움 지난 봄에 올라갔던 오름인데 까마득이 잊었다. 정물오름을 내려가서 올라가야지~ 산록도로에서 접근해 올라가봐서야 아~ 지난 번에 왔던 오름이잖아! 지난 봄에는 반대편에서 올라왔다. 실망했지만 다른 풍경으로 반겨주는 당오름이다. 오름 사면은 가시엉겅퀴 밭이었고 갯쑥부쟁이가 가끔 보인다. 분화구 둘레길에서 뜻밖에 가시비름을 보았다. 당오름과 정물오름 사이의 초지에는 왕도깨비가지가 지천이었다. 그 속에 가시비름 군락도 있었다.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