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해 먼 길 돌아 마주 앉은 네 식구야
시아누크빌 바닷길이 부산까지 이어졌네
몰라보게 변한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8년 만에 가족여행을 부산에서 2박 3일 보냈다.
퇴직 후 지방살이에 바쁘고, 얘들도 업무에 바빠 시간을 못 내었다.
그러다가 어버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나와 아내는 통영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에 왔고
아이들은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왔다.
아이들 트렁크는 호텔로 부치고, 우리의 트렁크는 자갈치시장역에 맡겼다.
국제시장을 찾아가니 일어 간판이 많이 보여 일본인이 자주 찾는가 보다.
하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객보다 많은 느낌이다.
낙곱새로 점심을 먹고, 깡통시장에서 주전부리를 했다.
보수동책방골목에 닿으니 옛 풍경 같은 서점들이 즐비하다.
이런 서점들이 살아나야 하는데 나조차도 취미서적 외에는 찾지 않으니 말이다.
자갈치시장역에서 트렁크를 찾아 유라리공원으로 갔다.
꽃으로 장식한 공원과 등대가 아기자기하고
저 멀리 영도대교가 보인다.
첫날은 관광을 일찍 끝내고 숙소인 해운대까지 택시를 탔다.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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