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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객의 야생화는 복덩어리
끝없이 샘솓는 상상의 노래
꿈을 먹고 사는 시니어의 마음

깎아지는 바위를 넘어 절벽 위에 섰다.
바람꽃이 통영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에 흔들흔들
햇빛은 바람이 싫어 들어왔다 나왔다 숨바꼭질
변산 바람의 얼굴을 통영 바다에 띄운다.
오호, 순간의 착상이 의인화 그림으로 달린다
변산바람의 얼굴에 양산 쓴 아씨의 청순한 웃음
깔깔깔 웃어대니 절벽 위의 고고한 메아리
바람꽃이 나를 보며 말을 걸어온다.
"멋진 상상을 하여 주시니 나도 운우지정을 꿈꿔요."
(2026-02-25)







통영의 변산바람꽃
깎아지르는 절벽 위
해풍에도 꼿꼿한 고고함이여
통영 바다 굽어보며
바람 따라 살랑살랑
흔들흔들 피어난 네 모습
햇살은 바람이 시기해
구름 뒤로 숨었다
네 꽃잎에 앉았다
끝없는 숨바꼭질
오호, 순간의 눈맞춤에
내 마음은 꿈길 걷고
어느새 너의 하얀 얼굴 위로
양산 쓴 아씨의 청순한 미소가 겹치누나
깔깔깔
네 고운 웃음소리가
절벽 위 메아리로 울려 퍼지면
"멋진 상상을 하여 주시니
나도 운우지정을 꿈꿔요"
바람꽃이 내게 건네는
은밀하고도 달콤한 고백
오늘, 이 절벽 위에서
우리는 운명처럼 마주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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