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솔 보러 갔다가
자주땅귀개를 보았으니
님도 보고 뽕도 땄네


논산 탐사에서 올미를 본 후 올챙이솔이 보고 싶었다.
욕심이 많아지는 마음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자생지를 물어 먼 길을 달렸다.
말라붙은 논바닥에 어렵게 꽃대를 올린 올챙이솔을 보고 환호했고
허리 아플세라 끙끙대며 그 모습을 붙잡았다.
멀고 먼 길을 달려 만난 올챙이솔이 고맙기 그지없었다.
논물이 고여 올챙이솔의 반영을 기대한 마음을 감추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잡는 후련함과 기쁨을 표했다.
깊은 산골 옹달샘에서 물을 길어 마시는 듯 시원함을 느꼈다.
먼 길을 달렸으니 또 다른 꽃을 찾아 습지로 달렸다.
이삭귀개의 반가움을 표한 후 뜻밖에 자주땅귀개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네가 오늘의 주인공이구나, 올챙이솔아 미안하다.
제주의 1100고지 추억과 울산의 불탄 습지의 추억을 딛고
마음 편히 제대로 보는 자주땅귀개의 모습이 아련하다.
무엇을 위한 절규인가?
자생지의 습지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마음이 커진다.
올챙이솔 또한 농약에 찌든 논으로 희귀해진 현실이다.
깨끗한 자연, 보존되는 자연을 그려본다.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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