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라산 계곡의 구조팀
낙상사고 259일만에
방문하여 인사드렸다.
낙상사고를 당한 날
골절된 몸으로 구조를 기다리던 시간
춥고 목마르고 공포에 떨었던 순간들
119구조팀 6명이
낙상자를 들컷에 싣고 영차 영차
2시간에 걸친 계곡을 탈출하던 그 험한 길
사고 당시의 기억이 주마등이 되어 환히 보인다.
8개월만에 제주에 다시 와서야
119구조팀을 찾아 인사드릴 계획을 세웠다.
우선 구조팀의 인원을 확인하고
제주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잔기지 떡집을 추천받았는데 맛이 땡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떡집 2곳을 찾아 다른 제품을 확인하였다.
최종 발효떡을 선택하고 납품받았다.
서귀포소방서 119구조팀과 중문 119구조팀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인사이동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그 날을 기억하는 분이 있었다.
방문 인사보다도 홈페이지에 감사 인사를 올리는 것이 더 좋단다.
그래서 그날 밤 서귀포소방서 홈페이지에 감사인사를 올렸다.
걷기연습으로 재활하고 있으면서도
119구조팀에 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2022-12-15)
728x90
'♪ 제주살이 > 한라산 낙상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낙상사고 230] 서귀포 폭설 - 신천지 속의 재활운동 (13) | 2023.05.13 |
---|---|
[한라산 낙상사고 229] 꽃객들과의 점심 - 일상의 모습들이 너무 부럽다. (16) | 2023.05.11 |
[한라산 낙상사고 227] 인바디 검사 - 신체균형평가 결과 다리 심한 불균형 (14) | 2023.05.07 |
[한라산 낙상사고 226] 혁신도시체육센터 - 2가지 범섬 풍경 (11) | 2023.05.06 |
[한라산 낙상사고 225] 이웃들의 고마움 - 방어회, 목청환 (15) | 2023.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