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팝나무, 쌀밥의 세월
[1수] 발견의 설렘
거리의 이팝나무 흐드러진 쌀밥톨
야생의 이팝나무 보고 싶은 마음 만개
유레카! 멀리 보이는 저 풍경은 이팝같아
[2수] 치밀한 관찰
너무 멀어 헷갈리네 핸드폰 열 배 줌
가까이 당겨보니 이팝꽃 선명하네
이팝나무 고봉밥 꽃 오월 햇살 품는다
[3수] 확신의 기쁨
꽃모양 짜릿해도 혹시나 쇠물푸레
키 큰 나무 자태 보니 쇠는 분명 아니로다
십 배 줌 홑잎 보니 이팝인 게 확실해
[4수] 거리의 미학
십 미터 훌쩍 넘는 야생의 이팝나무
전망대 눈높이는 다도해를 잡았는데
이십 미터 저 먼 거리 줌으로 당겨보네
[5수] 세월의 회상
팔 년 전 어청도 능선의 이팝나무
흐드러진 흰 꽃을 채진목인가 했었지
쌀밥아 먹은 세월 무상하구나 꽃시절아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5월 초는 벌써 한 달 전이다.
4월 말에 야생의 이팝나무를 처음 만난 후
너무 기뻐 시조를 지었는데 지난주 포슽하며 시조를 빼놓았다.
이팝나무 발견한 후 1주일 후 다시 찾아갔다.
이팝나무가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 가슴을 쓸어 내렸다.
거리의 이팝에 취해 야생의 이팝 꽃을 혹시라도 시기를 못 맞출까 염려도 했었다.
이렇게 이팝나무를 보려고 통영 탐사의 기회를 삼았다.
먼저 영운리 바닷가에서 야생화 꿀맛을 보았다.
처음 살펴본 영운리 해변길 정말 놀랄 정도로 꽃이 많았다.
이래 저래 모처럼의 통영 탐사는 제대로 된 꽃탐사가 되었다.
그간 멀리로만 돌아다닌 발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이렇게 봄날의 시간을 추억한다.
(2026-05-05)







































































'♪ 통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함안 탐사] 용둥굴레, 지리개관중, 오동나무, 덩굴초롱이끼, 노란장대 (11) | 2026.06.18 |
|---|---|
| 함안 탐사 - 은난초, 은대난초, 한입버섯, 은방울꽃, 둥굴레, 좀땅비싸리 (13) | 2026.06.14 |
| [통영 비진도] 브레지어를 닮은 섬, 꽃 풍경이 좋다 (9) | 2026.06.12 |
| [통영 미륵산 야생화] 통영병꽃나무, 당조팝나무, 송악, 광대수염, 윤노리나무 (8) | 2026.06.09 |
| [통영 미래사 야생화] 길마가지, 이팝나무, 제주지네고사리, 깍지이끼 (8) | 202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