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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의 새해 일출
토끼처럼 껑충껑충
햇님에게 빌어본다.
이번의 새해 일출은
다리가 불편하여
산에는 가지 못했다.
해안가 절벽 위의 전망터로 갔다.
쫒아가는 것도 힘들어 늦게서야 합류했다.
구름이 일출을 방해하고 있다.
늦게서야 얼굴을 내민 태양
새해 일출이 뭐라고
이렇게나 간절히 기다렸던가?
지난 해의 앙금을 말끔히 씻고
새해에는 재활을 열심히 하여
제대로 걷고 싶다.
나도 모르게 건강을 읍조리는 입
절박함을 넘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재활운동
불확실성을 확실함으로 바꾸는 거사
나의 의지를 시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나를 믿으며 끊임없이 노력하자
다짐에 다짐을 하는 첫날이다.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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