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 탑바위
절벽 밑 강물 향해 뿌리 내린 탑바위야
남강의 잉어들도 소원 행차 하고 있냐
천년을 흐르는 물에 정성 하나 실어보자
절벽 위 벼랑 끝에 간절한 뜻 모였으니
찾아온 사람들의 소원 하나 들어준들
탑바위 너그러운 품에 못 이룬 게 무엇이랴

함안에서 남강을 건너 의령의 관문을 통과하면
좌측에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동상이 있고, 우측에는 솥바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솥바위를 보지만, 관문 회랑을 지나 곽장군 동상은 잘 보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의령여행을 하면서 곽장군 동상을 먼저 찾았다.
"의병은 나가 싸울 뿐 그 공을 논하지 않는다."
곽장군 동상은 남쪽의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
의령 솥바위는 의외로 의령 8경에 들지 못하고
좀 떨어진 탑바위가 의령 8경에 이름을 올렸다.
나 역시 솥바위보다는 탑바위가 더 볼만했다.
남강 절벽 위의 탑바위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다.
탑바위로 내려가 탑에 붙은 금털고사리를 본다.
탑바위 옆의 사찰도 절벽 아래 세워졌다.
사찰을 보면서 절벽을 살핀다.
갖가지 식물들의 틈에서 살고 있다.
식물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의령 시내로 들어와 점심으로 소바를 먹으려는데
사람들이 많아 대기표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의령 소바를 먹고 옆의 망개떡집도 줄을 섰다.
청미래덩굴 잎으로 싸서 찐 떡이 망개떡인데
현장에서 청미래덩굴 잎으로 떡을 싸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망개잎은 형식적인 포장에 불과했다.
망개잎의 향기가 찌면서 떡에 배어야 진짜 망개떡이다.
줄을 섰으니 5천 원짜리 가장 적은 것을 샀다.
처음 맛본 망개떡맛, 꽝이다.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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