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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모드에서 탐사모드로 바뀐 날
큰꽃잎차풀을 보고 또 앗! 대박
물긴가지이끼가 지천이다.

통영의 시간은 건조해도 볼 것은 많다.
멀리, 새로운... 두 단어가 주는 호기심과 고단함
시이소오 게임처럼 덜컹거리는 높낮임
그렇게 1년의 시간은 바쁘게 흘러갔다.
그런 중 자식들이 오면 관광모드에 들어간다.
맛집을 찾고 술잔도 기우리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다시 탐사모드는 나만의 오롯한 시간
1주일간 관광모드로 놓친 꽃들을 찾아 더 바쁘다.
가을의 조바심이 거제로 달린다.
큰꽃잎차풀 열매를 보고 느긋한 마음에
황금 물결을 이룬 논과 논두렁이 들어온다.
혹시나 하는 눈길이 커지며 대박이 외쳐진다.
그렇게도 보고싶던 물긴가지이끼가 보인다.
벼포기 사이로 보이던 이끼들이 여기도 저기도
통영에 와서 처음으로 이끼를 본 탄성이다.
이어서 올미 암수꽃, 애기등 열매, 지채도 보았다.
풍성한 수확이 가을겆이를 한 농부의 마음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풍족함을 느끼는 삶을 그린다.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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