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낙상사고 3년 - 다른 나를 만들었다.
풀잎피리
2025. 4. 1. 22:42
[낙상사고 투병기 377]
3년전에는 춘란을 보고
오늘은 달래를 보았다.
3년의 시간은 다른 나를 만들었다.

낙상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했다.
만우절의 거짓말 같는 사실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3년 후가 되었다.
그 사이 많이 변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내가 나인가?
의문이 들 정도이다.
2022년 살아난 것에 대한 감사
2023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재활
2024년 좀더 느긋하려 했지만 제주 마무리로 개고생
2025년 통영에서 다시 재활의 끈을 조인다.
2023년 정신을 되찾자는 절박한 마음이다.
인연을 만들고 꽃을 찾으며, 몸의 경각심도 갖는다.
무릎은 뻐근함과 통증으로 저린 느낌이다.
무릎을 굽히면 뼈의 아우성 소리가 들리고
몸의 좌우불균형은 아직도 교정 중이다.
산을 타고 꽃을 찾으며 수술 다리를 단련한다.
의식적으로 수술 다리에 힘을 준다.
스스로 격려하며 참고 참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