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딸기를 이제서라도 포슽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처음 본 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거지딸기라고 하는데 동정 결과 검은딸기가 맞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거지딸기를 실제로 본 후 검은딸기를 확신했다. 그런데 익은 열매 보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다. 작년에 자생지에 수없이 갔었는데도 익은 열매를 보지 못했다. 어제 비가 내려 가까운 곳을 갈 예정으로 검은딸기를 찾았다. 그런데 진빨강 열매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혹시나 하고 찾았는데 이런 대박을 만날 줄이야! 검은딸기 학명 / Rubus croceacanthus H.Lev. 분류 / 장미과(Rosaceae) 산딸기속(Rubus) 한국(제주도), 일본, 타이완, 타이, 미얀마, 인도차이나에 분포한다. 제주의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 길가에 매우 드물게 자란다. 농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