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여행 9] 사막의 아파트 - 수원의 산책길을 떠올린다
호탄 아파트 단지를 걸었다.
사막의 마을이 번화가 도시로 바꿨다.
수로, 아파트, 화려한 야경은 오지가 아니었다.

호탄박물관에서 화려했던 위구르의 실크로드의 시간을 본 후
숙소에 짐을 옮기고 아내와 함께 아파트 단지의 수로를 걸었다.
여기가 타클라마칸사막의 남쪽이고, 중국인도 오기 힘들다는 오지란 말인가?
놀라움과 감탄을 가지고 걷는 산책길은 수원의 우시장천을 떠올리고
재활을 하면서 매일 걷던 우시장천이 이곳으로 옮겨온 착각이 든다.
물이 넘쳐나고, 우후죽순 같은 아파트, 그리고 밀리는 차량들
현재 중국은 오지는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
지나가던 중국인에 뭐라고 말하는데 알아듣지 못했다.
조금 더 가니 산책길이 물이 고여있었다.
아~ 그 중국인은 물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 중국인은 아마 위구르인이 아니었을까
아마 수원시민도 이 상황이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저녁을 먹고 견과류를 사러 갔는데 잘못하여 반대방향으로 갔다.
경찰을 불러 물어보고, 슈퍼에도 함께 갔지만
영어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이해를 못한다.
할 수 없이 빈손을 되돌아오는 길
찾고자 하는 가게가 아닌 곳의 견과를 찾았다.
하지만, 좀 비싸다는 이유로 패스했다.
(2025-10-23 신강여행 9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