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여행] 달팽이논 - 눈꽃동충하초, 비진도콩, 층꽃나무, 아기밭둥근이끼
고대하던 고성의 달팽이논을 전망한다.
황금들판이 만든 풍경 속에 무엇이 있을까?
달팽이 속에서 찾은 아기밭둥근이끼는 말한다.
제가 주인공이 아니고 오늘의 주인공은 눈꽃동충하초예요.
양보하는 미덕이 고맙구나, 아기밭둥근이끼야!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달팽이로 하자꾸나.



경남 고성의 거류산에서 전망하는 황금들판 속에서
달팽이논을 찾은 찍사들이 달팽이를 자랑하는 계절이다.
10월에 접어든 첫날, 달팽이논을 찾아나섰다.
몇번 갔던 엄홍길기념관 코스를 가지않고
시간을 절약해 다른 곳도 들릴 요량으로
장의사에서 단코스로 오르려고 계획을 잡았다.
나도송이풀이 반갑게 맞아주는 입구에서
뜻밖에도 눈꽃동충하초를 보는 개가를 올렸다.
보고싶었던 눈꽃동충하초의 최고 버전을 본다.
희미해진 눈으로 어떻게 눈에 띄었을까?
이끼 속에서 하얗게 얼굴을 내밀었다.
이불을 헤치니 아름다운 몸체가 황홀하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100마 렌즈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니 스턴트맨이 쇼를 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비탈에서 끙!을 연발하며 이리 담고 저리 담고
쉬었다가 다시 도전하기를 반복한 끝에
흡족한 사진 1장을 얻었다.
기분이 날아가는 듯한 마음으로 비진도콩을 보고
거류산 급경사를 핵핵거리며 오르는데
한 팀의 찍사는 내래가고, 다른 한 팀은 올라간다.
과연 달팽이논은 인기가 많구나.
전망바위에 올라 달팽이논을 본다.
그렇게도 보고싶었던 달팽이논을 전망한다.
올해는 비가 많아 진한 황금빛은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달팽이를 보는 현재의 시간이 좋다.
층꽃나무를 달팽이논과 당동만을 배경으로 찍었다.
층꽃나무를 찍었으니 2차 탐사지를 안 가도 된다.
그렇다면 달팽이 몸 속 탐사가 꿈틀거린다.
달팽이는 어떤 선물을 줄까?
달팽이 몸 속으로 들어갔다.
벌써 벼를 벤 논도 있고, 한 귀퉁이 맨논도 보인다.
그 속에 찾은 아기밭둥근이끼는 오늘의 휘날레였다.
잎의 기부에 망사를 확인하고 앗싸! 주먹을 불끈 쥐었다.
보고싶었던 아기밭둥근이끼가 통영살이 두번째 이끼였다.
어제의 헛고생이 오늘의 두 가지 대박인가?
(202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