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논산 꽃탐사 - 물고사리 무성아, 나사말 암수꽃, 올미 암수꽃

풀잎피리 2025. 9. 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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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논산까지 멀고 먼 길
물고사리 무성아의 유혹에 끌려 달렸다.
보고 싶은 3개의 미션을 완성하니 개운하고 후련하다.
 

물고사리 풍경

 
제주에서 물고사리 무성아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통영에 와서도 절절함으로 바뀌어 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논산에서 물고사리 무성아 사진이 올라와 논산행을 결정했다.
 
물고사리 무성아의 유혹은 편도 240km의 먼 길을 달려가게 한다.
물고사리 무성아, 나사말 암수꽃, 올미 암수꽃이 목표였다.
함께 볼 꽃객을 진주에서 만난 후 논산으로 달렸다.
 
논두렁에 무성한 물고사리를 보고 신천지의 풍요로움을 느꼈다.
눈이 벌어지는 군락에 가슴이 두근두근, 오길 잘했구나!
이제 무성아를 찾는 일만 남았다.
 
벼 뒤에 숨은 영양잎에서 무성아를 발견한 순간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이다.
작은 무성아에서 잎으로 돋아나는 모습에 황홀했다.
제주의 아쉬움이 기쁨으로 치환되면서 땀방울도 배고픔도 잊었다.
 
이어서 수정된 줄기가 길어져 나사처럼 된다는 나사말도 쉽게 찾았다.
수꽃이 물속에서 터져 꽃밥이 물에 떠다니다가 암꽃을 수정시키는 나사말
수로에 물이 빠져 수꽃이 노출되어 마른 상태라 수꽃의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
 
어렸을 때 써레질하는 논에서 올메를 주어 간식으로 먹었던 어린 시절
이제는 희귀 야생화된 모습을 시니어가 된 꽃객이 올미란 이름으로 찾는다.
암수꽃을 모두 본 후련함을 안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보너스로 민나자스말을 보러 달렸는데
찾던 징검다리는 무너져 물속에 잠겼고
생태는 변해 만나자스말은 못 본 체 귀갓길에 올랐다.
 
논산은 약관 시절 3년 동안 군생활을 했던 곳
시니어의 나이로 꽃객으로 다시 찾은 곳
물고사리 무성아의 추억으로 물들어 간다.
 
(2025-09-14)
 

필봉(좌), 마이산(우)

 

물고사리

 

물고사리 무성아

 

물고사리와 물질경이

 

물고사리 새순 반영

 

물고사리 새순과 물질경이

 

물고사리

 

물고사리와 민구와말

 

민구와말

 

물질경이

 

올방개

 

나사말

 

나사말 수꽃 / 물속에서 수꽃의 꽃가루가 떨어져 물에 뜬다.

 

나사말 암꽃 / 수술 꽃가루가 암꽃에 닿으면 수정되고, 암꽃의 꽃자루가 길어져 나사처럼 꼬인다.

 

나사말의 나사처럼 꼬물꼬물하고 길어진 꽃줄기

 

참깨

 

올미와 민구와말이 함께 살고 있다.

 

올미 수꽃(좌), 암꽃(우)

 

올미 잎(좌)과 뿌리(우) / 가을이라 그런지 괴경은 보이지 않는다.

 

여뀌바늘

 

물질경이

 

민나자스말이 있다는 곳의 환경이 바뀌었다.

 

노랑어리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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