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외국의 야생화

개감채 - 중국 소오대산, 키르기스스탄 켈수우

풀잎피리 2025. 9.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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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있어 현재의 어려움을 견딘다.
낙상사고의 후유증이 만만찮지만, 견디는 힘이 추억이다.
힘차게 걸었던 꽃산의 시간으로 달려가고 싶다.
 

12년 전의 발걸음

 
2013년의 중국 소오대산은 꽃탐사가 아닌 1박 2일 산행인데도
어느 외국의 꽃탐사에 뒤지지 않는 명산 탐사였고, 가장 많은 꽃과 사연을 담았다.
털복주머니란과 발걸음 사진을 찍으려는 목표도 설정한 외국 산행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신나는 발걸음이었고, 가슴 떨린 추억이다.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꽃들이 폴더에 잠자고 있다.
기회가 되는대로 샘에서 물을 긷듯 꽃 하나씩 꺼내보려 한다.
12년 만에 중국 소오대산의 풍경이 반갑다고 손짓한다.
 

개감채 (2013-06-30 중국 소오대산)

 

야호~ 개감채다.
백두산 종주 때 빗속에서 보고 사진을 못 찍어 못내 아쉬웠던 꽃
나도개감채를 볼 때마다 백두산의 아쉬움을 들먹이던 꽃
그 개감채를 소오대산에서 보다니....
신바람이 절로 난다. 
 

중국 소오대산 2800m 능선에 핀 수많은 야생화들

 
불타는 금매화, 이름 모를 점점점
등산팀 중 꽃객은 나 하나 
이 감동을 다시 느껴본다.
건강한 시절의 환호가 메아리친다.
 

2025 키르기스스탄 켈수우 야생화 트레킹

 
2022년 낙상사고로 패스했던 키르기스스탄
3년 후 재활한 다리로 트레킹에 참여했다.
켈수우로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 파노라마는
설산과 미나리아재비 군락이 압권이었다.
 

개감채 (2025-06-19 키르기스스탄)

 

2011년 첫 백두산 풍경으로 기대했던 개감채
팀원의 불우한 사고로 되돌아오면서 카메라는 꺼내지도 못했다.
빗속에 하늘거리던 개감채의 실루엣이 눈에 맺힌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풍경으로 본 개감채
첫 백두산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 같았다.
개감채 풍경을 제대로 본 환희였다.
 

키르기스스탄 켈수우 호수 (2025-06-19)

 

원색 대한식물도감(하) p.708

 

국명 / 개감채
학명 / Lloydia serotina
분류 / 백합과(Liliaceae) 개감채속(Lloydia)
 
고산의 암지에 난다.
함남북에 나며 북반구의 한대 및 고산에 널리 분포한다.
나도개감체에 비해 인경은 원주형이고 꽃은 1개씩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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