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지채 - 아쉬움과 그리움
몽골 후흐노르의 새벽은 신비로웠다.
이슬방울이 영롱이던 물지채의 꽃
키르기스스탄 여행에서야 이름을 알았다.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주요 꽃탐사이다.
퇴직 후 아내와 함께 많은 꽃탐사에 참여했다.
특히 제주살이 중 몽골여행과 통영살이 중 키르기스스탄여행은 별미였다.
지방살이도 여행이므로 가급적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러나 낙상사고가 겹치고 재활을 하다 보니
삶 자제는 한토막 여행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언제 어디서건 기회에 닿으면 해야 한다.
그 속의 해외여행도 해야 하는 기회이다.
두 집 살림을 아끼고 아껴 해외여행을 간 것이다.
그 해외여행에서 본 한국의 야생화는 더없이 소중한데
한국의 야생화인줄도 모르고 지나치는가 하면
절대 절호의 기회에 포인트를 놓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 아쉬움 속에 야생화가 어찌 해외에서 본 야생화에 한정할까?
통영살이에서 회고하는 제주야생화 또한 아쉬움이 많다.
아쉬움이란 어쩌면 그리움의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아쉬움이 있기에 그리움으로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이제는 아쉬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때이다.
추억을 만드는 삶은 현재의 시간이다.
물지체는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남쪽에는 극히 소수가 있다는데 나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그 인연의 끈을 외국에서 본 물지체에 연결한다.
몽골 후흐노르(푸른 호수)의 습지에서 물지채 꽃의 이슬방울을 신비롭게 보았다.
칭기즈칸이 칸에 된 장소에서 이름 모를 야생화에서 느낀 호기심
키르기스스탄 여행에서 다시 보면서 물지채 이름을 알았다.
지채는 제주의 습지에서 어렵게 꽃을 찍던 추억이 있고
물지채는 몽골과 키르기스스탄의 추억이 담겨있다.
꽃과 삶, 추억이 엉기며 사연이 길고 길어진다.















국명 / 물지채
학명 / Triglochin palustris
분류 / 지채과(Juncaginaceae) 지채속(Triglochin)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꽃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성글게 달린다.
열매는 삭과, 곤봉 모양이며,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자생하며, 북반구 온대에 널리 분포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