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숲속의 동물

도둑게 - 부엌에 들어와 밥을 훔쳐먹는다

풀잎피리 2025. 8. 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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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도둑게구나!
부엌에 들어와 밥을 훔쳐먹는 놈
연안이나 인근 산에 산다.

 

 

통영에 와서 지리를 알려고 산을 주로 올랐다.
고성의 면화산은 도둑게가 여름에 올라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기인 6/6의 달력에 표시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올 여름은 건조한 상태로 유례없는 더위를 기록했다.
건조한 산길에 도둑게가 올라올리가 없다고 생각해 
면화산은 미답의 상태로 남겨두었다.
 
그러다가 요즘 비가 장마철처럼 많이 내린다.
어제는 나갔다가 비를 맞고 들어왔다.
오늘 오전도 비가 쏟아졌다.
 
오후에 비가 그쳐 광바위수변산책길을 걷고
혹시나 버섯이 나왔나 산길을 올랐는데
뜻밖에도 빨간 다리의 게가 보였다.
 
앗! 도둑게구나!
사진에서 본 예쁜 게가 뒷걸음질을 친다.
앗싸! 올해 미션 성공이다.
 
도둑게가 보고 싶었다.
부엌의 밥을 훔쳐먹는 영리한 놈
게 종류 중 유일하게 관상용으로 키운다는 놈
 
마치 화롯불에 구어지다가
가까스로 도망쳐온 놈처럼
눈치를 보며 옆으로 도망가는 도둑게 
 
매혹적인 모습을 담느라고
다리에 달려드는 모기도 무시했다.
산책길의 짧은 반바지에 노출된 다리가 가렵구나
 
(2025-08-10)
 

도둑게

 

도둑게 동영상

 

도둑게를 본 곳

 

종명 / 도둑게
학명 / Chiromantes haematocheir
분류 / 십각목(Decapoda) 사각게과(Sesarmidae)

 

기수역과 연안에 흔하게 볼수 있는 종으로
집게발이 붉은색으로 보이며,
갑각의 앞쪽은 노란색 또는 붉은색을 띠고,
걷는 다리에는 억센 털을 가지고 있다.
 
밥알이나 음식을 먹기위해 어촌의 부엌에 나타나서 도둑게라는 국명이 붙여졌다.
한국산 게류 중에 관상용으로 많이 사육하고 있는 종이다.
서식지는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태안해안, 한려해상이다.
 
(출처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통영 풍경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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